안녕하세요. 벤형입니다.
오늘은 캠핑필수용품인 체어(의자)를 마련하려고
네이처하이크의 제품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.
YL-05, YL-06 제품이 되겠고
이번에도 다른 고가의 초경량 체어 제품들과
어떤 차이가 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.
네이처하이크의 캠핑 체어를 구입하게 된 이유는
캠핑필수용품들중에서 고가의 제품과 비교 시 금액차이가
클수록 성능의 차이가 심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큰돈을 투자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.
캠핑체어를 고려할 때 제가 필요했던 조건은 간단했습니다.
"가볍고, 부피가 작고, 테이블과 높이가 맞아야 함."
그런데 그런 제품 들은 너무나 많더군요.
가격이 정말 저렴한 알리 제품들도 사람들의 후기를 보면
뽑기운이 있는 것 같지만 대다수 만족하면서
사용하는 것 같았습니다.
의자는 캠핑필수용품인데 지금 적당한 의자를 사용하고
있다가 더 좋은 의자를 산다고 해서 기존의 사용하던 멀쩡한 의자를 버리거나 팔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.
모양이나 디자인도 훌륭하고 대부분의 캠퍼들이 애용하는
헬리녹스 제품을 사용하고 싶었지만 저는 한정된 돈으로
의자보다는 다른 캠핑필수용품에 돈을 쓰기로 결정했습니다.
네이처하이크의 제품들을 구매하고 실제로 만져봤을 때
이 브랜드에 대한 어느 정도의 신뢰가 생겼습니다.
어느 비싼 캠핑 브랜드의 제품을 따라 해서 제품을 만들어도
일정 수준 이상의 퀄리티를 보장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.
네이처하이크 초경량 체어 YL-05, YL-06



설치는 간단합니다.
각각의 프레임들은 안에 줄이 연결된 관절 형식으로 되어
있고 직관적으로 각각의 프레임들을 탄력이 있는 줄을
늘려서 끼워주면 됩니다. 마지막 사진과 같은 모양이
완성되고 아랫부분과 윗부분의 총 네 군대에 해당하는
모서리가 생깁니다.
그 부분에 체어의 천을 씌워주면 의자가 완성됩니다.


프레임을 끼우는 부분은 상당히 강한 압력으로 프레임이
꼽히기 때문에 튼튼하지 못하면 찢어질 수도 있을
정도입니다.
그래서 저 부분이 물리적 찢김에 강하게 마감처리되어
있습니다. 전체적인 천의 내구성도 매우 튼튼합니다.
오히려 너무 짱짱하고 튼튼해서 약간 텐션이 여유로웠으면
착석감이 더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.
처음 프레임을 완성시킬 때만 하더라도 정말 아무것도
아니라는 생각을 했다가 4개 중 마지막 프레임을
저 공간으로 끼워 넣을 때
"정말 이거 잘못 만든 거 아닌가?, 괜히 더 힘줘서 마음대로 넣다가 부러지는 거 아닌가?"
생각할 정도로 너무 텐션이 강해서 넣기가 힘들었습니다.
그래도 뭐 그냥 부러지기야 하겠나 하는 마음으로 욱여넣으니까 들어가집니다. 넣을 때는 힘들게 넣었지만 넣고 나서는 부러질 것 같다던지 하는 불안감은 없습니다.
그래서 그냥 저처럼 처음 조립하시는 분들도 당황하실 텐데 그냥 조립해서 끼워 넣으세요. 안 부러집니다.

바닥에 다리 역할을 하는 부분은 고무로 미끄럼 방지를
하고 있고 전체적인 마감은 만족스럽습니다. 다른 제품들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두랄루민의 광택도 그렇고 색상도 전작의 제품보다도 좀 더 고급스럽습니다.
사진상 보이시는 저 은색 다이얼 같은 부분을 좀 돌려주면
조이게 되는데 그럼 더 튼튼하게 프레임을 흔들림 없이 설치할 수 있습니다. 이상하게도 제품을 완성했을 때는
무게중심이 잘 퍼져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처음에 파우치에 든 의자를 들어 봤을 때는 생각보다 무겁다고 걱정을 했는데 설치하고 나서 들어보니까 가볍더라고요.
네이처하이크 YL-05(초경량 체어) vs YL-06(초경량 릴랙스 체어)
저는 애초에 캠핑을 같이 갈 사람도 생각했기 때문에 2개를 살 생각이었는데 아무리 고민을 해봐도 YL-05, 06 제품이 각각 있어야 유용하게 상황에 맞게 사용할 것 같아서
한 종류 씩 구매했습니다.
주로 오토캠핑을 가거나 모토캠핑을 갈 때 무게와 부피가 좀 더 나가지만 편한 YL-06 제품을 이용할 것 같습니다.
실제로 머리를 기댈 수 있다는 게 아직 까진 실내에서 사용해봐서 크게 체감되진 않지만, 이론적으로 조금만 생각해봐도 머리를 기댈 수 있고 없고는 큰 차이입니다.
또 약간의 걱정을 했던 것은 거의 좌식 수준의 테이블
높이 때문에 혹시나 YL-06 제품이 앉았을 때 높아서 식사를 하거나 캠핑을 즐기는데 불편하진 않을까 생각했는데 실제로
시뮬레이션해보니까 충분히 괜찮은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.


이유는 모르지만 작은 게 훨씬 더 이뻐 보입니다.
처음 받고 설치해보고 나서는 YL-05만 2개 살걸 그랬나
생각도 했습니다.
뭔가 헬리녹스의 체어원이 떠올라서 그런 거 같기도 합니다.
YL-05 제품이 06 제품보다 좋은 점을 나열하면
이쁘다, 가볍고 부피가 작다, 가격이 싸다, 폭이 넓다.
여기서 폭이 넓은 게 중요합니다.
YL-06은 다른 사람들이 구매한 후기에서도 이미
'의자가 너무 좁다'라는
의견이 많았지만 저는 체형이 큰 편이 아니기 때문에 알고도 구매했는데 YL-05 제품은 폭이 훨씬 넓어서 편안함을
줍니다. 그리고 큰 차이는 아니지만 높이가 낮기 때문에
좌식에 좀 더 적합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그런 단점은?
당연히 헤드레스트가 없다는 것이죠. 그것 말고는 다 장점입니다. 조금 더 큰 부피와 무게를 감안하고도 릴랙스 체어를 사람들이 사는 이유는 힐링하러 캠핑 갔는데 불편하면 피곤해지기 때문에 릴랙스 체어를 사용해본 사람은 꼭 하나쯤은 구매하는 것 같습니다.

의자는 당연히 캠핑필수용품이죠. 본인이 좌식으로 캠핑을 즐긴다고 해도 언젠가는 그렇게 캠핑을 즐기지 못하는 상황도 있을 수 있습니다. 바닥에 매트에서 자지 못하고 야전침대 위에서 자야만 하는 상황처럼 말입니다.
캠핑필수용품이긴 하나 금액을 크게 투자해야 하는 제품군은 아니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아마 넓을 것 같습니다.
누군가는 분명 러기지 박스를 깔고 앉거나 bbq의자 하나만 있어도 충분하다고 하실 분도 있을 테니까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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